그림일기2010/03/15 22:33

어느 대머리 청년. 어깨는 에바의 그것을 닮았군요.
하지만 얘가 가장 닮은 건 역시 부신 제로의 아크 엔젤입니다. […] 아오 보면 볼 수록 닮으았네.

회사생활은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재미를 붙이면 못 즐길 일은 없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걸 지적당하고 나니 견식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으아아 지적 대환영!!
이 그림이 좋다 나쁘다, 이런 지적이 아니고 왜 이런 디자인을 하였느냐- 하는 생각하게끔 하는 그런 지적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생각, 생각, 생각을 많이 하면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드디어 디스트릭트9 블루레이를 질렀습니다. 이 영화는 작년 제게 있어서 최고의 영화였어요. 지금은 거의 킹콩,월.E,업 이 세 영화와 내 맘 속에서 동등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건 정말 사랑이 넘쳐흘러 바다를 만들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그나저나 픽사 영화가 두 개… 무서운 픽사 같으니.)
디스트릭트9은 그렇게 특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류는 태초부터 서로에게 끔찍한 폭력을 휘둘러왔으니, 감정이입할 필요 없는 외계인에게라면 어떨까요. 인권을 존중해줄 턱이 없습니다. 영화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 당연한 인간들의 이야기가 어쩜 그렇게도 역겨운지. 그리고 그 한가운데 던져진 평범한 인간 비커스의 감정변화는 정말이지 눈물이 납니다. 두 번 봐도 눈물이 나네요. 좋은 영화입니다. 사랑한다아아아아아!!!!! 또 보고싶다!!!!!!!!
그리고 용병대장님 역시 두번 보아도 미인. 어디서 저런 미인을 구해다가 오셨소. 다른 영화에서 나오지 않으시나 찾아봐야지.
속편이 나온다고 하는데, 돈을 왕창 쏟아부은 아바타 짝퉁이 되지 않을까 좀 걱정됩니다. 그렇게는 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바타를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디스트릭트9의 속편을 보고 싶은 거지 프런이 등장하는 아바타를 보고 싶은 게 아니니까요.

아아……… 그리고 빼먹을 수가 없는 장군님 이야기.
내일이 갓 오브 워3 북미 발매일이에요. 좋겠다 미국인들은. 미국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부러워 돌아가시겄다!!!!!
장군님 이야기 끗. […]

그리고 아래 이미지는 예전에 그린 승냥이 with 김슨생 그림입니다.
익명님께서 월페이퍼를 요청해주셔서 올려요.(클릭하면 커집니다) 사이즈는 1920x1080 하나입니다.
혹시 예전 그림 중에 월페이퍼가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해상도를 말씀해주세요. 바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YiLee
그림일기2010/03/10 17:45

그림은 어떤 늑대 한마리.
아. 그림에 명암을 잘못 넣은 부분을 지금 발견. […]

우와 3월에 눈이 펑펑 왔네요. 이게 무슨 일이여! 부산에까지 눈이 내리다니.
어쨌거나 눈을 무척 좋아하니까 출근길이 힘들어도 신났지만 말입니다. 눈이 싫어지는 것이 어른이 되는 증거라는데 나는 언제 어른이 되려고……

평생 그림만 그리며 살다보니 다른 부분에서 하도 부족해서 다른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논리, 개념, 예절, 상식 같은 일반인[…]으로써 꼭 필요한 것들부터 먼저 건드려보려구요. 제가 저런 게 참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제 그림에도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해요.
첫번째 목표는… 일단 재미를 붙여서 흥겹게 공부를 합세!!! 이겁니다. 책도 쉬운 것부터.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해보고…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지성적인 그림쟁이가 되는 기적을 이루어 보는 것이 목표인데 과연 될 것인가 음핫핫핫.[…]
Posted by Y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