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장교님.
어젯밤에 의형제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아………… 차라리 대놓고 호모영화를 만들지 왜 나를 이렇게 부끄럽고 신나게 만들어……
내가 깨진뒷산을 볼 때도 이렇게 민망하지는 않았어…… 왜 나를 두 눈 못 뜨게 만듭니까.
아니 뭐 두 눈 벌겋게 뜨고 미친듯이 잘 봤지만. 다 내 뇌가 썩은 탓이지 핫캇캌캇
게다가 영화도 제법 재미납니다. 보는 내내 웃고 가슴졸이면서 봤어요. 일반인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옹누나와 나는 함께 보고 신새벽에 돌아와서 전화통을 붙잡고 '이런 건 극장에서 세번은 봐줘야 해!' 하며 엉엉 울고.
뭣보다 강동원 팬인 분들은 너무너무 즐거울 거예요. 무진장 예쁘게 잘 나오거든요. 중간의 안경 샷은 뽀나쓰.
송색시는 뭐… 원래 예쁜데 더 예쁜데다가 귀여워서 돌아가시겄어요……… 아우…… 아저씨 사람살려.
누가 회지 좀 내줘요. 난 그릴 시간이 없으니까 누가 좀 내줘요ㅠㅠㅠㅠ
영화 보고 나서 든 의문 하나.
아니 저렇게 첩보와 은신이 생명인 직업에 저런 예쁜 작자들을 써도 되는 겁니까.
제삿상 씬에서 계속 내 뇌리를 맴돌던 패러디 하나.
지원: 요태까지 날 미행한 고야?
한규: 물논. 그리고 자네가 도망가려는 긋또 알고이찌.
………이건 좀 컷만화로 그려보고 싶군………
하여간에 극장으로 달려달려가서 꼭 보셔요. 저도 또 볼겁니다. 엉엉. 난 2010년 초반부터 축복받았어.










